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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에서 가장 유명한 후통거리 '난뤄구샹'은 원나라때 처음 만들어져 그 역사가 800년을 넘어서는 오래된 후통입니다.
청나라시기엔 고관 대작들이 살았고, 근대에 들어서는 '다잡원'이라 불리는 하층민들의 거주지였습니다.

지금은 '중앙 희극원' 한국의 ''서울 예대' 같은 학교가 들어서며 젊은이들의 거리로 바뀌어 버렸지만, 메인 거리를 중심으로
좌우에 펼쳐져 있는 여러 골목들은 많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청 건륭황제의 공주부터 청 마지막 황후 '완용'의 집까지. 그리고 근현대로 넘어오며 중국의 여러 실력자들과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던 '우당 이회영 선생'과 '단재 신채호 선생'이 거주하셨던 동네입니다.

우리는 이 후통들의 면면을 살펴 볼 생각입니다.

아울러
명청시기 베이징 중축선의 끝 '고루'에 올라 사방을 펼쳐보고,
쓰차하이 후통을 통해 가난한 자들의 사합원과 부자들의 사합원들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시간이 허락한다면 '송경령 고거'도 방문할 계획입니다.

[일정안내]
09:00 남로구상 南锣鼓巷 (8호선: E출구)
菊儿胡同, 雨儿胡同(제백석 기념관)
黑芝麻胡同, 东棉花胡同
后圆恩寺胡同
炒豆胡同, 后鼓楼胡同

13:30 주변 후통들
府学胡同(문천상 사당)
小经厂胡同(이회영 선생 막내동생집)

14:30 고루(鼓楼): 중축선의 끝(선택)
15:30 스차하이 후통: 鸦儿胡同, 烟袋斜街
도교사원
16:00 송경령 고거(선택)